슬로베니아, 튀르키예와의 대접전 끝에 VNL 4강 진출
슬로베니아가 닝보에서 열린 마라톤 같은 3세트 접전 끝에 튀르키예를 꺾고 VNL 준결승에 진출했다.

슬로베니아는 수요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남자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파이널 첫 8강전에서 튀르키예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 첫 티켓을 확보했다. 세트 스코어만 보면 스트레이트 승리였지만, 경기는 25-21, 35-33, 39-37로 결정되며 두 시간 넘게 이어졌다.
튀르키예는 1세트 초반 앞서갔으나 범실이 겹치며 뒤처졌고, 슬로베니아의 닉 무야노비치가 25-21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튀르키예의 아디스 라군지야와 슬로베니아의 로크 모지치의 맞대결로 흘러갔으며, 슬로베니아가 11번째 세트포인트 만에 35-33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튀르키예가 5점 차 열세를 뒤집었고, 양 팀이 여러 차례 매치포인트와 세트포인트를 놓친 끝에 무야노비치의 블로킹으로 슬로베니아가 39-3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튀르키예는 28개의 범실을 저지른 반면 슬로베니아는 18개에 그쳤다. 모지치가 25점으로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무야노비치는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추가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라군지야가 21점을 기록했으며, 3세트에 교체 투입된 괵첸 육셀이 10점을 보탰다.
슬로베니아는 목요일 열리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